[자작시] 흔한말 나무 잎사귀에 색을 입히듯나는 너를머금고 싶다.언젠가떨어질 낙엽과 같은 나는그래도 너에게물들여져서 떨어져도행복하다.너로 인해사랑을 알았으니까 잡담 2025.02.11
[자작시] 갈증 수 없이 부서지는 파도수 없이 맞서는 바위숱한 반복 속에 자리한 모래그리고 한 순간 남겨지는 발자욱나는 무엇을 위해 자리해 있는가나의 눈은 수평선과 마주하고일렁이는 파도가 내 발아래 부서지는데나는 우뚝 선채 자리하고 있다무엇인가 무엇인가 잡담 2025.02.02
[자작시] 똥강아지 똥강아지야, 어디 가니꼬물꼬물 작은 발로 내 마음속 깊이 들어와주름진 손으로 쓰다듬으니따뜻한 체온이 전해져 오네사랑스러운 녀석아늙은아비 나는 행복하다너와 함께하는 이 순간세상 모든 걱정 잊은 채똥강아지야, 고마워내 삶에 기쁨을 가져다 준 작고 소중한 친구여 잡담 2025.01.2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