잡담

[자작시] 갈증

칸타삐야와 슛돌이 2025. 2. 2. 02:17

수 없이 부서지는 파도
수 없이 맞서는 바위
숱한 반복 속에 자리한 모래
그리고 한 순간 남겨지는 발자욱
나는 무엇을 위해 자리해 있는가

나의 눈은 수평선과 마주하고
일렁이는 파도가 내 발아래 부서지는데
나는 우뚝 선채 자리하고 있다
무엇인가  무엇인가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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