잡담

이별 기차

칸타삐야와 슛돌이 2025. 2. 12. 18:45

바다는 말이 없었다
너를 태운 기차가 멀어질 때도
잔잔한 파도만 남아
마음 한편을 적시고 있었다

기적 소리가 멀어질수록
내 마음도 조금씩 식어가겠지
그러나 바람은 너의 흔적을 안고
여전히 이곳을 맴돈다

외로움이 파도처럼 밀려와
모래 위 발자국을 지우고
남은 건 바다와 나,
그리고 돌아오지 않을 기차 소리

사랑은 떠나도 바다는 남아
끝없이 밀려오는 기억처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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